언어와 구어장애로 인해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겪는 어린아동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의사소통문제를 진단 및 평가 그리고 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가이다. 의사소통장애 관련 주요 언어장애 영역에는 언어발달장애, 조음음운장애, 유창성장애, 신경언어장애, 음성장애가 있다. 관련 장애 유형에는 뇌성마비, 자폐스펙트럼, 지적장애, 청각장애, 발달장애, 뇌졸중에 의한 실어증 혹은 운동구어장애, 염색체 이상에 의한 증후군, 단순언어장애, 학령기 언어장애 등이 있다. 최근에는 국내 다문화가정의 이중 언어를 사용하는 아동들의 언어발달지도와 부모교육에도 언어재활사들이 적극참여하고 있다. 이와 같이 언어재활사는 신체적, 정신적, 지적, 학습적인 측면에서 발생하는 여러형태의 언어 및 구어장애에 대해 근거중심의 진단과 재활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의사소통문제를 해결하고 도와줄 수 있는 역할을 담당한다.

언어재활사는 영유아와 학령기 아동에서 성인 및 노인에 이르기까지 원인이나 증상이 매우 다양한 언어 및 구어장애의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담당한다. 언어장애 주요 영역(언어발달장애, 조음음운장애, 유창성장애, 음성장애, 신경언어장애)별로 장애발생의 원인을 규명하고, 영역별 세분화된 전문 검사도구를 활용하여 언어인지, 표현, 유창성, 의사소통 능력, 기타 섭식 등의 언어장애 유형과 심한 정도를 진단한다. 더불어 객관적이고 분석적인 진단결과를 토대로 개별화된 의사소통지도 전략과 이에 따른 실질적인 언어치료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2년 8월 5일 시행된 언어재활사 국가자격증 제도를 통하여 언어재활사의 질적 관리와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책사업으로 시행되고 있는 장애아동재활서비스와 문제아동바우처 제도를 통하여 언어재활사들의 취업로 확대와 사회인식의 전환으로 인하여 21세기 유망직종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애인들의 재활에 대한 요구가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노인인구의 증가로 인한 언어재활영역의 전문인력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취업처로는 사설기관(언어치료실), 장애인복지관, 아동발달지원센터, 장애아전담어린이집, 병원(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등으로 향후 특수학교 및 일반학교의 언어치료 지원 전문인력으로 배치될 전망이다.